•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음악이 오케스트라, 실내악, 합창단 등 다채로운 클래식 장르로 무대 위에 재현된다.

    롯데콘서트홀이 2018년 새롭게 준비한 클래식 공연 '김성현의 시네마 토크'가 총 6회에 걸쳐 토요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시네마 클래식'의 저자 김성현 기자가 진행하며, 지휘자 크리스토퍼 리(이병욱), 디토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김재원 등의 수준 높은 연주가 더해진다.

    일반적으로 영화음악을 다루는 클래식 공연이 OST를 연주하는 것에 그쳤다면, '김성현의 시네마 토크'는 영화 배경지식, 지휘자와 연주자와 함께 나누는 음악 이야기 등을 통해 영화의 감동과 클래식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오는 24일 첫 공연 '영화 속 클래식'에서는 '밀정'의 결정적인 총격장면에 나온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빌리 엘리어트'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킹스맨' 중 대량 살상 장면에 쓰인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 등이 연주된다.

    4월 7일 '클래식을 사랑한 영화 감독들'에서는 우디 앨런, 스탠리 큐브릭, 박찬욱 등 영화의 적재적소에 음악을 넣어 승부수를 던진 감독들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지휘자 크리스토퍼 리와 디토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김재원의 연주로 들려준다. 

    7월 21일 '영화의 또 다른 친구, 오페라'에서는 '주홍글씨'의 첫 장면에 사용된 베르디 오페라 '운명희 힘', '대부'에 삽입된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등을 소프라노 정혜욱,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허영훈 등이 선사한다. 

    8월 18일 '음악은 영화의 주역일까, 단역일까'에서는 음악의 비중이 큰 영화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스타워즈', 'E.T', '죠스' 등의 음악을 작곡한 존 윌리엄스의 작품들을 크리스토퍼 리 지휘, 디토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어본다. 

    10월 13일 '독주 VS 실내악'에서는 '설국열차'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영화 '해피엔드'와 '배리 린든' 등에 삽입된 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2번 2악장을 피아니스트 김재원,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공연 12월 8일 '아마데우스'에서는 가장 음악적인 영화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아마데우스'에 등장한 모차르트의 다채로운 곡들을 크리스토퍼 리의 지휘, 디토 오케스트라, 그런데오페라합창단의 연주로 만난다.

    티켓은 롯데카드 결제 시 1+1으로 구입할 수 있다. 관람료 2만~3만원. 문의 1544-7744.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