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안보 무능 정부·여당 향해 "5공때 색깔론으로 피해간다" 일침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일 "친북·좌파 폭주 정권을 막을 수 있는 대안세력이 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월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지난 1년 국정 농단 세력과 결별하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7개월 동안 혁신의 우혁신을 계속해온 결과 오늘 당헌당규 개정이 마무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모두 하나가 돼 좌파 폭주 정권을 막아야 한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정권을 맡길 수 있는 대안세력으로 부각되기 위해 우리 모두 한 마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득권 정당, 특권층을 위한 정당, 웰빙 정당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자유한국당은 충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천명했다. 

    홍 대표는 이날  "깨어있는 국민이 나라를 지킨다"며 "평양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의 안보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걱정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각고 끝에 유치한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만들었다"며 "과거 북한에서 사람들이 내려오면 국민들이 감격하고, 흥분하고 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 국민들 반응은 전혀 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히틀러의 위장 평화 공세에 속아 대독 유화 정책을 편 영국의 체임벌린 수상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체임벌린은 2차대전이 발발하자 국민에게 버림받았다"며 "대독 강경 전선을 편 처칠이 영국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위장 평화 공세에 속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본다"며 거듭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한국의 안보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건 평양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의 안보"라며 "앞장서서 목숨을 걸고 지킬 정당은 자유한국당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북한의 위협을 이야기하고 안보를 이야기하면 색깔론이라고 맞서고 있는 것에 대해 "색깔론이라는 건 5공 시대의 하던 이야기"라며 "본질을 이야기하는데 저들은(정부여당은) 5공 시대의 논리를 들어 색깔론으로 피해가고 있다. 말하자면 본질이 부끄러운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색깔론으로 본질을 피해가고 있기 때문에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려있는 북핵 문제는 정권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당원들을 향해 "7개월 간의 혁신의  대장정을 마무리짓는 만큼 전국위원들이 일치단결해서 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