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 혼인파탄 손배소 '패소'법원 "강용석, 조용제에게 4천만원 배상"
  • 강용석 변호사가 (불륜 행위로)한 가정을 파탄지경에 이르게 한 혐의로 4천만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대한스키협회 전임지도자이자,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을 이끌고 있는 조용제 감독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달 31일 제가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판결이 나왔다"며 "당연히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됐고, 4,0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조 감독은 "이 판결을 손에 얻었지만, 저는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다"면서 "이 판결을 기쁘게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


    조 감독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희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저는 이제 제 자리로 돌아가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돼 평생을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강용석) 아내와, 당신 자식 손잡고 꼭 한번 읊조려주시길 바란다"며 강용석 변호사를 겨냥해 원색적인 비난을 토해냈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말라. 라고 꼭해라 명심하고 하긴 개버릇 남주겠냐마는 그래도 그거라도 해야지 사람언어 하고 살지.... 에고 알아들었냐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될것이다 법정에서 개싸만코야."


    앞서 조 감독은 "자신의 아내 김미나(예명 도도맘)가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며 2015년 1월 원인 제공자인 강 변호사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다음은 조용제 감독의 심경고백문 전문.

    『안녕하세요. 전 도도맘의 남편 이였던 조용제 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몇번이나 썼다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끌벅적했던 홍콩 불륜 사건이 무려 4년이나 흘렀습니다.

    제가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지난 31일 판결이 나왔습니다.

    당연히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이 됐고, 40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더군요.

    물론 이 판결을 기쁘다고 할 순 없습니다. 이 판결을 손에 얻었지만, 저는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습니다.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희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이제 제 자리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리고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되어 평생을 살 것입니다. 법이 뭔지. 그동안 숱하게 되내었지만 참고 참았던 말을 상대에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잡고 꼭 한번 읊조려주시길 바랍니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말라. 라고 꼭해라 명심하고 하긴 개버릇 남주겠냐마는 그래도 그거라도 해야지 사람언어 하고 살지.... 에고 알아들었냐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될것이다 법정에서 개싸만코야.』


    [사진 출처 = 뉴데일리DB / 여성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