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집단 丙 소사이어티(연출 송이원)와 설치작가 김한결이 만나 신작을 선보인다.

    두산아트센터는 2월 1일부터 3일까지 '두산아트랩(Doosan Art LAB) 2018'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인 연극 '의자, 눈동자, 눈먼 예언자'를 Space111에서 공연한다.

    丙 소사이어티는 청년 세대의 노동과 취업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한결은 쇠파이프, 사다리 등을 이용해 코 고는 소리를 구현하는 등 기계에서 사람의 흔적을 찾는 설치작가이다.

    '의자, 눈동자, 눈먼 예언자'는 프랑스 극작가 외젠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 '의자들'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丙 소사이어티가 미디어로 인해 한 사건이 전혀 다르게 보여지는 상황을 경험한 후, 미디어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며 시작됐다. 

    두산아트랩에서는 60여개의 의자들을 등장인물로 사용하고 천막,  쇠사슬, 고무판 등을 이용한 기계장치로 배경소리를 구현한다. 관객들은 '보이는' 기계장치와 '보이지 않는' 등장인물을 동시에 지켜보며 미디어와 인간의 소통 방식에 대해 고민해본다.

    2010년부터 운영한 '두산아트랩'은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발표장소와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7~8월 정기 공모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서류 심사와 개별 인터뷰를 통해 선정된다. 

    '두산아트랩 2018'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으며, 1인 1매로 선착순 마감한다. 문의 02-708-5001.
  • [사진=두산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