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미사일-3 블록 IIA 미사일 이용해 비행실험 진행
  • ▲ ⓒ사진=픽사베이(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 ⓒ사진=픽사베이(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미군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와이 기지에서 실시한 탄도미사일 격추 시험에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시스는 CNN의 보도를 인용해 "미군의 시험 발사가 실패했으나 국방부는 이같은 사실을 공식 시인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최근까지 북한과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팀이 참가하는 등 민감한 상황들로 인해 실패 사실을 침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에 대해 "국방부 관리들은 요격미사일 시험 발사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험발사의 실패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크 라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미사일방어국과 미 해군 이지스 어쇼어 미사일 방어테스트시설이 같은날 오전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 위치한 태평양미사일레인지기지에서 스탠더드 미사일-3 블록 IIA 미사일을 이용해 비행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 실험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사일 실험에 사용된 스탠더드 미사일-3 블록 IIA 미사일은 아직 개발 단계지만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핵심 무기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