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초청장' 받아든 MB "화합하고 국격 높일 기회"

한병도 정무수석, 이례적으로 대치동 사무실 직접 방문…文대통령 "꼭 오시도록 하라"

임재섭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1.31 15:16:16

▲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31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 평창 동계올림픽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화합을 하고 국격을 높일 기회"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에 전해달라"고 말했다.

한병도 수석은 이날 오후 대치동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직접 방문, 문 대통령 명의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30일 한 수석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및 주요 행사에 초청한다"며 "평창 동계 올림픽 개·페막식 및 주요 경기 초청 명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며, 대통령이 주최하는 사전 리셉션 행사 초청 명의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수석의 방문을 두고 격을 높인 이례적 행보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수석을 보낸 것은 이전 정권에서도 흔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꼭 오시도록 직접 초대장을 건네드리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동계 올림픽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유치를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때인 2011년 유치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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