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38)이 예술의전당 30주년 축하 무대에 선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콘서트 '사라 장과 17인의 비르투오지'를 2월 13일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사라 장의 한국 공연은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악장)·김다미·김지윤·윤동환·김덕우·양지인·양정윤·김계희, 비올리스트 이한나·정승원·윤소희·홍윤호, 첼리스트 박노을·이정란·심준호,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최진용 등 17인의 비르투오지와 함께 한다. 

    예술의전당과 사라 장의 인연은 깊다. 1990년 1월 30일 '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로 금난새가 지휘한 KBS교향악단과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협연했으며, 2000년대 중후반부터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활동을 예술의전당에서 펼쳤다.

    2004년에는 베를린 필 6중주의 리더로, 2007년과 2008년에는 오르페우스체임버오케스트라와 특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08년 6월 4일 개최된 오르페우스체임버오케스트라와의 연주는 예술의전당의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2013년 2월 15일에는 임헌정이 지휘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예술의전당 25주년 기념 연주회에서 협연하기도 했다. 사라 장은 "이번 공연으로 예술의전당 30주년이 빛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라 장은 이날 콘서트에서 새롭고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해 선보이고 싶은 곡들로 직접 선택했다. 비탈리의 '샤콘느'(M. Mueller 편곡 버전), 비발디의 '사계', 피아졸라의 '사계'(L. Desyatnikov 편곡 버전)를 들려준다.

    관람료 3만~9만원. 문의 02-580-1300.

    [사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