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평창서 ‘위안부 추가합의’ 거절 말할 것”

日NHK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위해 참석…대북 공동대응 협력 논의할 것”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1.24 10:48:41

▲ 아베 日총리가 '한일 위안부 합의' 후속 조치를 거절하고 대북 공동대응을 논의하고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日NHK 관련보도 화면캡쳐.

아베 신조 日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이유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를 거절하고 북한에 대한 공동대응을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日NHK는 “아베 총리는 일본과 한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 내달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하고, 최종적인 일정 조정을 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日NHK는 “아베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맞춰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 자리에서 ‘한일 위안부 협의’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고, 북한 문제에 대한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를 다시 확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日NHK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월 9일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아베 총리가 참석해 줄 것을 계속 요청해 왔다”면서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한국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를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으므로 항의 차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아베 총리가 가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과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총리가 가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日NHK는 “일본 국내 여론이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를 중요하게 보고,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최종 조율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日NHK에 따르면, 아베 日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온다고 해도 ‘한일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여지가 있다고 한다.

日NHK는 “다만 아베 총리는 ‘불가역적이고 최종적으로 해결했다’고 확인한 ‘한일 위안부 합의’는 미국이나 영국 등 각국으로부터도 평가를 받은 국제적 약속이므로, 지금의 태도를 견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日NHK가 보도한 내용은 문재인 정부가 아베 日총리의 방한을 통해 기대했던 것과는 ‘그림’이 달라 향후 한국 측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여성가족부가 주도한 TF의 연구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는 파기하지 않겠지만 그 내용은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아베 日총리의 말대로라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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