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증진 노력' 올림픽 특별법 내용 강조
  •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청와대가 "평양 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23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 참가와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적극 추진한 데 대한 일각의 비판에 반발한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돌았다. 올림픽 성공은 고사하고 제대로 개최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높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위기 해소' 노력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 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앞당길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 ▲남북 단일팀 구성 등에 합의가 이뤄지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등 2011년 여야가 합의한 평창올림픽 특별법 주요 내용과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될 경우 동북아 평화와 인류 공동번영에 크게 기여하고 세계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정신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2010년 평창유치결의안 내용을 언급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는 그 때(올림픽 유치 당시) 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개최국으로서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자. 품격있는 주인으로서 손님들을 당당하게 맞이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