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셰릴 콜 노래와 멜로디 라인 비슷" 지적테디, 이전에도 수차례 표절 의혹 받아..그때마다 '침묵' 일관
  • 발매 직후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수 선미의 신곡 '주인공(Heroine)'이 표절 논란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이 곡이 영국 가수 셰릴 콜(Cheryl Cole)의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와 매우 비슷한 멜로디로 구성됐다"며 "표절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두 노래를 비교해 들어보면 전주와 싸비 부분에서 대단히 유사한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코드는 다르게 표기됐지만 전반적인 멜로디 라인이 비슷해 유사한 느낌을 주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 흥미로운 사실은 'Fight for this love'도 발매 당시엔 현지 음악 팬들 사이에서 "케이시 앤 조조(K-Ci&jojo)의 'All my life'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었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더 블랙 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 테디(TEDDY)와 24가 작사·작곡·편곡을 공동 작업한 노래다. '더 블랙 레이블'은 YG엔터테인먼트 산하의 힙합 전문 레이블로 2016년 5월 1TYM 출신 테디가 창립했다.

    문제는 테디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히트메이커'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에도 수차례 표절 시비에 휘말린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테디가 작곡한 빅뱅의 '맨정신'은 더원티드의 'Glad you came'와 흡사하고, 투애니원의 '파이어(Fire)'와 '아이 돈 케어(I don’t care)'는 각각 50cent의 'Wanna Lick'과 라이오넬 리치의 '저스트 고(Just Go)'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그때에도 테디는 특별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었다.

    [사진 = 공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