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부, 1961년 이후 처음으로 전쟁대비 통보문 발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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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뉴시스ⓒ
    스웨덴 정부가 국민들에게 전쟁을 준비하라는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는 18일 오전 파이낸셜타임스, CNN등의 보도를 인용하여 "스웨덴 정부가 러시아 도발 대비를 위해 470만 명의 국민들에게 '위기와 참사를 평화시에 대비하라'고 촉구하는 통지문을 보내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민간긴급대비국 대변인은 "주변의 급박한 안보상황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이같은 통지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지문의 가제목은 '만약 위기와 전쟁이 닥친다면'으로 알려졌다. 내용에는 만약 전쟁시 각 가정이 무엇을 구비해야하는지 다양한 정보들과 함께 과거 정부가 설치했던 벙커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촉구 글이 담길 예정이다. 

    스웨덴 정부가 국민들에게 전쟁대비 통보문을 보낸 것은 냉전 때인 1961년 이후 처음이다. FT·CNN은 통지문이 오는 5월~하반기쯤 발간될것으로 전망했다. 

    스웨덴은 지난 2010년 징병제를 자원제로 바꿨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자 2018년부터 징병제를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