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없는 바른정당, 사상누각일 뿐"… 한국당 신년인사회에 참석 예정
  • 남경필 경기도지사.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한 가운데 입당원서는 곧바로 제출하고, 오는 18일 열릴 자유한국당 경기도 신년 인사회에 홍준표 대표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보수통합이 없는 바른정당은 사상누각일 뿐"이라며 "흩어지고 갈라진 보수가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첫걸음이 제1야당이자 보수의 본가인 자유한국당의 혁신"이라며 "고사 직전의 위기에 빠진 보수를 살리기 위해 또 한 번 정치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고 복당의 배경을 설명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하나의 힘으로 건강한 보수, 똑똑하고 유능한 보수를 재건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보수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며 "그리고 당당하게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겠다"이라고 전했다. 또 "바른정당에 남아 계신 분들의 건투와 건승을 빈다"며 "지금은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길을 가지만, 머지않아 다시 한 길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 남경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남 지사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국당 입당 원서는 금일 오후 중에 제출할 것"이라며 "18일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당 신년인사회는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