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5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등 3명 파견 의향 통지
  • ▲ 북한 측이
    ▲ 북한 측이 "오는 17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한 선수단 관련 실무 회의를 갖자"고 역제안을 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역제안을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은 지난 9일 남북고위급회담 당시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2일 한국 정부가 보낸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단에 대한 실무 협의를 하자”는 제안에 북한 측이 답신을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의 역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측은 15일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단 관련 실무 회의를 오는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자”고 답신을 보내왔다고 한다.

    북한 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측 제안에 수정 제의를 해왔고 정부는 이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혀, 북한 측의 요구대로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 관련 협의는 17일 오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지난 12일 북한 측에 “오는 15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선수단 관련 실무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을 대표단으로 보내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에 대한 즉답을 피하고 이튿날인 13일 정오 무렵 “15일 오전에 판문점 통일각에서 예술단 파견 관련 회의를 갖자”며 현송월을 대표단 일원으로 보내겠다고 역제안을 해 왔다. 한국 정부는 8시간 만에 이를 받아들여 현재도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