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서 '미끌'…아찔했던 착륙 사고 현장

터키 저가항공사 페가수스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항공기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터키 북동부 흑해 연안 도시 트라브존 공항에 착륙하던 중 원인 미상의 이유로 활주로에서 이탈했다.

여객기는 그대로 언덕 밑으로 향했으며, 자칫하면 바다에 처박힐 뻔한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다.

다행히 여객기는 바다에 닿기 수십미터 앞에서 극적으로 멈췄다.

탑승객 162명과 승객 6명은 긴급 구조 팀에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러브존 공항은 사고 여파로 14일 오전까지 활주로를 폐쇄하고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세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