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붕괴하면서 17명 실종…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소식은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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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페루 남부 해안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이번 지진이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438km, 남부 도시 파키오에선 124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발생 직후 지진 규모를 7.3 이라고 밝혔으나, 7.1로 곧바로 수정 발표했다.

    유럽 지중해지진센터(EMSC)는 7.2 규모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광산이 붕괴하면서 17명이 실종했다고 보도했다. 또 EFE 통신은 페루 국가민방위청을 인용해 최소 2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페루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우리 국민들의 인명 피해는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관할 공관인 주페루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다"면서 "이번 지진 발생지는 우리 국민들의 주요 거주지나 관광지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