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열차 탑승 시사… 거취 표명 후 15일 오후께 한국당 입당계 제출 예상
  • ▲ 남경필 경기도지사. ⓒ뉴데일리 DB
    ▲ 남경필 경기도지사. ⓒ뉴데일리 DB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자유한국당으로 서류 제출 등 복당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 측 관계자는 "내일 오후쯤에는 복당과 관련한 언론 메시지 발표와 함께 한국당 입당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삼국지를 인용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동탁을 토벌할 수 있다면 기꺼이 조조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며 사실상 복당 의지를 천명했다.

    남 지사는 최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통화해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11일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남 지사가 주말쯤 복당할 계획"이라며 남 지사의 입당이 임박했음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지방선거 경쟁자로 분류되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남경필 지사님은 조조 아닌 여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에서 "조조는 시류에 따라 진영을 옮겨 다니지 않았다"며 "용맹하지만 의탁할 곳을 찾아 옮겨 다닌 건 여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