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많이 놀라셨죠? 옷 따뜻하게 입으세요"12일 오전 MBC '뉴스투데이'서 일일 기상캐스터로 등장
-
이날 오전 6시 49분경, 뉴스투데이를 진행하던 박경추 앵커가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면서 특별한 캐스터를 모셨다"며 여의도역 출근길 현장을 연결하자, 두꺼운 정장 차림에 차렷 자세로 서 있는 개그맨 조세호의 모습이 보였다.
조세호는 "갑자기 인사드리게 됐다"며 "오늘 같이 추운 날, 여러분에게 날씨를 전달해 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날씨가 굉장히 춥다"며 자신처럼 두꺼운 외투를 입을 것을 권유한 조세호는 "오늘 만큼은 집으로 돌아오는 가족들에게 '추운 날씨에 정말 고생 많았다'는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주신다면, 좀 더 따뜻한 밤을 보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정감어린 멘트로 날씨 소식을 전했다.
-
또한 조세호는 "불과 30분 전 젖은 청바지를 밖에 내놓았는데 이렇게 얼어붙었다"며 시청자로 하여금 추위를 실감할 수 있는 소품까지 준비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이와 관련, MBC '뉴스투데이'의 '진짜' 기상캐스터 이귀주가 "영하 15도 최강한파 속 그 분이 남기고 간 바지"라며 얼어붙은 청바지를 찍은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