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문재인 생일 축하 광고'… "주체사상 영향 받았나"

지하철역 곳곳에 영상 나와...
한국당 "사생팬, 인기영합 정치 언제 끝나는지 우려"
김문수 "동방예의지국 언제부터 이렇게 됐나"

이상무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1.12 10:58:49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뉴데일리 DB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지하철 5·6·7·8호선역에 생일 축하 음악 광고를 내기로 하자, "사생팬·주체사상 영향"이라는 등 정치권의 비판이 거세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달 24일이 문재인 대통령 생신인가 본데 일찌감치 미리 축하를 드린다"며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통령 생신 축하드린 것까지는 좋은데 지하철은 시민의 공기이고 지하철 광고판은 공공의 정보를 소통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많은 안타까운 죽음과 소위 취약계층의 엄동설한의 어려운 현장은 덮어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생신축하 광고가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 이렇게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광고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와 대통령 정치의 인기영합 정치는 언제 끝날려는지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생신을 미리 축하하지만은 이제는 사생팬들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이 되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전날 저녁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 지하철에 현직 대통령의 생일 축하 영상과 음악이 나오는 건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며 "김일성 주체사상의 영향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그는 "문 대통령은 이미 결정됐던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까지도 기어이 취소시켰지 않느냐"며 "그 대신 자신의 취임 기념 우표는 발행했다. 정상적으로 하자면 올해 2월 말까지는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감옥에 보내놓고 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자신의 생일 축하 영상과 음악을 서울시내 지하철 4개 노선 10개 역에서 50일간이나 떠들게 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피도, 눈물도, 염치도, 눈치도, 양심도 없느냐"고 질타했다.

김 전 지사는 특히 "동방예의지국이 언제부터 이렇게 되어 버렸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일성 주체사상의 핵심인 수령론에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충성으로 높이 우러러 모셔야' 한다고 했다"며 "북한에는 3만여 개의 김일성 동상이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남한에는 위대한 촛불 혁명 대통령 이니의 생일 축하 영상과 방송을 널리 오랫동안 울려 퍼지게 할 지어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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