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림픽에 태극기 안든다니"... 홍준표 "역사의 죄인되는 것"

한반도기 고민하는 정부에 강력항의
한병도 정무수석에 "국가 자존심 달린 문제… 당당하게 태극기 들어야"

강유화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1.12 11:02:23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정부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데 태극기를 안 드는 게 말이 되느냐"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남북이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조선일보는 홍 대표가 전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최근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 같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홍 대표는 "평창올림픽이 (북한) 비핵화 첫 출발이 돼야 한다. 정치쇼가 돼서는 안 되고 만약 정치쇼가 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핵 (개발을 위한) 시간을 벌어주면 안 된다. 군사 당국회담 주제도 핵 동결이 전제가 돼선 안 되고 비핵화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 대표는 남북이 평창올림픽에 한반도기를 드는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한국은 태극기를 들고 북한은 인공기를 들든 뭘 들든 알아서 선택하게 해야 한다"며 "이를 문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한병도 수석이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같이 "한반도기를 들었던 전례가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한국이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집단 도핑으로) 제재받은 러시아냐"고 따지며 "당당하게 국기를 들어야 한다. 국가 자존심의 문제"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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