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연우무대가 네 번째 창작 뮤지컬 '찰리찰리'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찰리찰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뮤지컬로, 내면 속 상처를 숨긴 채 살아가는 우리의 슬픈 자화상을 표현했다.

    소문에 쌓여 홀로 숨어 지낼 수 밖에 없는 소년과 타인의 시선으로 계속해서 연극을 꾸미며 살아가는 소녀 등을 등장인물로 설정해 이들이 '그림'이라는 낭만과 환상의 매개체를 통해 꿈을 꾸는 모습을 담았다.

    사랑스럽고 장난기 많은 분위기 메이커 소녀 '아일린'은 '찰리찰리'의 리딩 때부터 참여한 문진아가 맡는다. 빛이 두려워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수수께끼한 '소년(찰리)'은 대학로의 라이징 스타 윤지온이 연기한다. 

    아일린을 사랑하는 의리파이자 순정파 남학생 '피터' 역은 호효훈이 발탁됐다. 독특한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즐기고 자존감이 높은 당찬 소녀 '리비'는 강윤정이 캐스팅돼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찰리찰리'는 김은영 작곡가, 안시은 작가, 안경모 연출 등 탄탄한 실력파 창작진이 뭉쳤다. 제작사 연우무대는 "라이브 밴드가 이끄는 섬세한 연주를 통해 인물들의 감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월 24일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문의 02-6498-0403.

    [사진=연우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