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지원금, 학교 식재료 주문일과 같은 날 집행
  •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 DB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 DB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상급식비 지원절차를 손질한다.

    절차개선과 관련해 시교육청은, 급식비 지원 시기와 현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하는 시기가 달라 발생하는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지금까지 매월 말 학생 수를 기준으로 급식비를 내려 보냈다. 반면 학교는 전월 15일 식재료를 일괄 주문해 왔다. 때문에 학교는 매월 말 지급될 급식비의 정확한 금액을 예측할 수 없어 식재료 주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급식비 예산에 조리종사원 등의 인건비가 포함돼 있어, 정산이 복잡한 점도 학교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됐다.

    시교육청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1일부터, 학교가 음식재료를 주문하는 전월 15일 기준으로 학생 수를 산정, 급식비를 지원키로 방침을 바꿨다. 급식 지원예산에 포함된 종사자 인건비와 식품비도 분리·지급키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비 지원 절차 개선으로 현장 행정업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