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제3인물 영입 주목… 정의화도 물망에

이언주 "정의화 전 의장 같은 분 합류 권유할 생각… 가능성 있다"

이상무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1.04 11:52:51

▲ 지난 2016년 5월 퇴임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밝히고 있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창당하는 통합신당의 지도부에 제3의 인물로 누가 합의 추대될 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의화 전 국회의장 영입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양당 통합추진협의체는  신당창당의 신설합당 방식으로 제3세력을 규합하는 대통합을 추진, 2월 내에 마무리 짓기로 합의했다.

통합추진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4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향후 제3세력 영입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그는 "과거에 정치권 몸담으셨다가 다시 물러서셨는데, 지금 상황들을 보니 이런 야권의 지리멸렬이라든가 제대로 된 야당이 나와야 된다는 생각에서 돕겠다는 이런 분이 있을 수 있다"며 "또 저희가 참신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인터뷰에서 "정의화 전 의장처럼 기존의 정치인이고 잠시 정치권 떠났지만 그러나 지향점이 같고 한국 정치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저희가 접촉을 해서 합류 권유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정의화 전 의장의) 위상이나 꿈으로 봐서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언주 의원은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통합신당의 새 공동대표로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 "최근 만난 적은 없지만, 통합시 많은 인재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는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안철수 대표는 일찌감치 통합 후에는 백의종군하겠다며 2선 후퇴를 선언했다. 유승민 대표로서도 1인 체제로 가기에는 통합정당 내에 국민의당 출신이 다수인만큼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동안 손학규 전 대표의 역할론이 부상했지만, 당장 바른정당에서 불편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손학규 영입 찬성파인 하태경 최고위원에 맞서 지상욱 정책위의장이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서로 신경전이 오고 갔다.

5선 의원을 지낸 정의화 전 의장은 지난 2016년 5월 싱크탱크인 '새한국의 비전'을 출범시켰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선 준비 용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그는 새누리당에 복당하지 않겠다고 밝혀 앞으로는 독자 노선을 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대선 때 당시 여권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본인 세력이 약하다는 점을 들어 대권 출마를 접었다. 현재는 봉생 의료원 원장으로 복귀해 구체적인 정계 복귀 의사는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적폐청산을 인적으로 해서는 안 되고, 제도나 관습으로 가야 한다"며 "또 목표를 국민 통합으로 해야 한다"고 현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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