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킹키부츠' 연습에 한창인 배우 김지우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육아맘의 고충을 쏟아냈다.

    3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특집으로 워킹맘 이윤지-정시아-김지우-정주리가 출연하며 차태현이 스페셜 MC로 참여한다.

    이날 김지우는 모유를 수유한 아기들이 100일이 지나면 잠을 잘 잔다는 얘기를 언급하며 본인은 모유 수유 100일의 기적을 겪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100일이 지나도 잠도 못 자고 좀비였다"면서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지우는 지난 2013년 셰프 레이먼킴과 결혼해 2014년 루아나리 양을 출산했다. 평소 화를 잘 못 낸다는 그녀는 출산 80일이 경과했을 당시 레이먼킴의 해외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분노를 폭발했다고 털어놨다. 

    김지우는 "남편이 정글로 해외 촬영 가기 전에 술 한 잔 마시고 자고 있는데 머리를 빡 때리고 도망갔어요"라고 한밤중 기습 꿀밤(?)을 감행했던 사실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지난 2016년에 이어 '킹키부츠'에서 '로렌' 역으로 두 번째 출연하는 김지우는 연습실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중이다. '로렌'은 어려움에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변 사람들을 격려하고 이끄는 긍정마인드의 캐릭터이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만나면서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다시 일으킨다는 성공담을 유쾌하게 그린다. 김지우 외에도 김호영, 이석훈, 박강현, 정성화, 최재림, 고창석, 심재현, 고은영, 이우승 등이 출연한다.

    1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6만~14만원. 문의 1544-1555.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