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SNS 글·동영상으로 중국 직·간접적으로 겨냥한 듯"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를 통해 중국에게 북한과 최근 서해 공해상에서 유류를 주고받은 밀수 행위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 글에서 "중국이 북한에 석유가 흘러가도록 계속 허용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며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날 경우 북한 문제에 대한 우호적 해결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트럼프는 또 다른 글을 통해 "내가 오랫동안 이야기해왔다. 북한(NoKo)"라는 문구와 함께 2분19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3년 전 "한국과 다른 동맹들이 보호받게 될 것이며, 핵확산을 늦춤에 따라 세계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발언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진 장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18년 전 한 토크쇼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멈추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탄두를 미국에 조준할 수 있는 5년이 지나서야 조치를 취하겠는가"라면서 "지금 무언가를 하는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SNS발언과 동영상 업로드는 북한과 중국의 행보를 직·간접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