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한국당 새 최고위원 임명… 이종혁 부산행

홍준표 대표는 28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이종혁 최고위원 대신 염동열 의원을 새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염동열 새 최고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염동열 새 최고위원은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횡성의 재선 의원으로 직전에 홍준표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홍 대표는 이날 지방선거기획위 10명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에 대해서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종혁 최고위원은 같은 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이종혁 최고위원은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며 "부산을 지키는 최선봉의 전사가 되어 당과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혁 최고위원은 "문재인 좌파정권에 맞서 부산 수성을 위한 장수로 나서고자 한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 반드시 부산을 지키는 최선봉의 전사자가 되어 당과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고 했다. 

이종혁 최고위원은 앞으로 부산 시장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종혁 최고위원의 사퇴외 함께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서병수 현(現) 부산시장과의 지방 선거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