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조직강화특별위원회서 "거침없이 새 당협위원장 선발하라" 주문
  •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이용구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이용구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내년 지방선거 필승 슬로건을 '승풍파랑(乘風破浪)'이라고 발표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임명식 및 첫 회의에서 "지금부터는 속도전을 할 수밖에 없다. 머뭇거리지 마시고 거침없이 (당협위원장 선발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6개월 동안 당이 혼란 속에 있었지만, 이제 정비가 거의 다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강특위에서 당협 위원장님들을 새롭게 선발하고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주십사 하는 마음에서 바로 활동에 들어간다"고 했다. 

    홍 대표는 내년도 지방선거 슬로건을 '승풍파랑'이라고 발표한 뒤 "바람 타고 큰 바다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으로 슬로건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질곡과 고통의 세월은 가고 뭉쳐서 한마음으로 큰 바다에, 큰 세상에 나가는 그런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용구 조강특위 위원장은 이날 "조강특위 위원들은 이번 당협위원장 선발이 자유한국당과 나아가 우파 정치의 존망을 결정한다는 각오로 국민 눈높이에서 엄정한 심사를 약속한다"고 했다. 

    그는 "우파의 핵심가치는 자유민주주의 경제, 공정한 규칙 하에서의 공정한 시장과 공정한 사회 규범 지키는 작은 정부, 안보 분야에선 반(反)공산정책, 선택적 복지제도를 지켜가는 게 핵심가치"라며 "이러한 가치를 공유할 분들은 당협위원장 공모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용구 위원장은 또 당협위원장 선발 평가 기준 임시 안을 발표했다. 

    평가 기준으로는 ▲윤리·도덕성 및 준법 행위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지역 연고 및 활동 ▲지역당협 현안과 활성화 방안 ▲ 2018년도 지방선거 필승전략 ▲이력·경력 사항 ▲당 기여도 ▲정치 활동 이력 ▲발전 가능성(청년 중심) ▲청년 가산점 ▲여성 가산점 ▲SNS 활동 기여도 등 총 11가지 항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