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햄릿:얼라이브'가 스페셜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한다. 

    주연배우 고은성와 임현수, 강봉훈 협력연출. 김경육 작곡가가 함께한 코멘터리 영상은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사회로 진행된다.

    '햄릿:얼라이브' 실황 영상과 출연진들의 토크로 구성된 '스페셜 코멘터리'에서는 배우들과 창작진이 직접 꼽는 가장 고민 많았던 장면부터 무대 속 숨어있는 상징들에 대한 해설까지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가장 고민이 많았던 장면으로 "장례식 '새로운 시대'를 뽑았다. 고은성은 "햄릿이 가지고 가야 할 무게를 만들어 주는 장면"이라며 첫 장면의 중요성을 밝혔다. 

    김태훈은 '클로디어스'의 감정변화가 많아 '날 용서하소서'를 가장 힘들 것 같은 장면으로 꼽았다. 이에 임현수는 "연기하다 보면 선왕과 클로디어스, 두 캐릭터가 모두 이해되는 순간이 온다. 매 공연 때마다 고민하는 장면"이라고 전했다. 

    고은성과 임현수는 무대에 오르기 전 만나면 평범한 인사 대신 '햄릿'과 '선왕'의 듀엣 곡이자 관객들이 명장면으로 꼽는 '복수를 해다오'의 대사를 주고 받으며 살벌한 인사를 나눈다는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훈은 "무대에서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생방송과 같은 공연을 하는 배우가 코멘터리 녹화 카메라 앞에서 더 긴장하는 모습이 재미있고 신선하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고은성과 임현수가 함께한 1부 영상은 27일에, 강봉훈 협력연출,김경육 작곡가가 함께하는 2부 영상은 오는 29일에 CJ MUSICAL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뮤지컬 '햄릿:얼라이브'는 가혹한 운명에서 고뇌를 노래하는 '햄릿' 역에 홍광호·고은성, 욕망과 광기로 폭주하는 '클로디어스' 양준모·임현수, 비운의 왕비이자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 김선영·문혜원, 순수한 영혼 햄릿의 연인 '오필리어'로 정재은이 출연한다. 

    2018년 1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6만~13만원. 문의 1544-1555.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