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기존 독도함·추가 수송함 갑판 개조해 F-35B 운용 계획 밝혀
  • 해당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 해당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오는 2020년 전력화를 앞두고 있는 제2독도함이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기 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25일 오전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군 수뇌부가 F-35B 6대를 현재 운용중인 독도함과 추가 건조되고 있는 대형수송함에 탑재 가능한지 논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독도함에 장착하려는 F-35B를 F-35A 20대 추가 도입 사업과 더불어 전략적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전력화중인 독도함의 갑판은 전투기의 고열을 견딜 수 있는 고강도 재질로 돼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군은 현재 독도함에 수송헬기 및 해상작전헬기 정도만 운용하고 있다.
    군은 F-35B 도입과 함께 전투기 탑재가 불가능했던 독도함과 제2독도함의 갑판을 일부 개조해 신형 전투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미 해군과 해병대 역시 내년 중 일본 남부 사세보항으로 옮겨지는 와스프급 대형 상륙강습함 '와스프'를 개량해 F-35B 탑재 준비를 완료한 사례가 있다.
    F-35B는 300m 길이의 활주로만 있으면 비행 가능하다. F-35B의 전투 능력은 탐지거리 500km·길이 15.7m·폭 10.7m·최고속도 마하 1.6이다. 
    무장 탑재 능력은 최대 8.1t으로, AIM-120 암람 공대공 미사일, 레이더 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폭탄등이 장착 가능하다. 
    특히 적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최첨단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인 'AN/APG-81'를 탑재해 전투 능력을 한층 높였다. 
    일각에선 독도함에 F-35B가 6대만 운용돼도 그 전략적 가치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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