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소속 보잉 777기, 응급환자 발생…미국인 여성 1명 사망
  • ▲ 해당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 해당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긴급 환자 발생으로 러시아에 비상 착륙했다.
    지난 24일 연합뉴스는 복수의 현지 소식통과 러시아 인텍르팍스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미국 워싱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소속 보잉 777기가 같은날 오후 7시10분 하바롭스크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기가 비상 창륙한 이유는 탑승 승객 중 1명이 심장 질환 증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승객은 미국인 여성으로, 기내 승무원들이 여성의 응급 상태를 확인하고 다급히 의사 승객 1명을 찾아 조치를 실시했다.
    하지만 응급 조치가 효과가 없자 기장이 비상 착륙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장 질환을 호소하던 이 여성은 결국 지상에서 내리기 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 승객이 심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 저하로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승객 사망 처리 절차와 재급유를 마친 뒤 사망 승객을 싣고 현지시간 오후 8시 50분 재출발했다.  

    [사진 제공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