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보내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 맞이에 나선다.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연극, 뮤지컬, 전시 등 문화예술을 즐기면서 한 해를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연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스웩 넘치는 수녀들이 온다…뮤지컬 '시스터 액트'

    국내 첫 내한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SISTER ACT)'가 연일 블루스퀘어 지붕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1992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으로, 주인공 '들로리스' 역을 연기했던 우피 골드버그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이다. 4번의 토니 어워즈 수상자이자 브로드웨이에서 35편 이상의 공연을 올린 제리 작스가 연출을 맡았다.

  •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푼젤' 등의 삽입곡을 작곡한 영화 음악계의 거장 앨런 멘켄이 작곡을, 아카데미와 토니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글렌 슬레이터가 작사가로 합류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디스코, 가스펠, 블루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과 극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무대 세트와 의상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이번 내한공연 팀에는 유일한 동양인 배우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 역을 거머쥔 김소향이 출연한다.

    11월 25일부터 2018년 1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구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관람료 6만~14만원. 문의 1577-6478.

  • 1999년으로 떠나는 추억여행,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

    지난해 초연된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이 '밀레니엄 소년단'으로 제목을 바꾸고 2018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은 누구에게나 있는 순수했던 학창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들에 대한 '추억'을 그리는 작품이다. 지훈, 동우, 형석, 명구 4명의 학창 시절과 사회인이 돼버린 현재를 교차해 보여주며 친구들에 관한 소중한 기억을 풀어낸다.

    이번 재연은 초연에 참여했던 김호진, 박동욱, 이강우, 주민진, 정순원, 송광일과 함께 민진웅, 이형훈, 김다흰, 이태구, 전석호, 김연우가 새롭게 합류해 열연을 펼친다.

    '밀레니엄 소년단'은 관객들을 위한 특별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했다. 12월 23일 오후 7시, 24일 6시, 25일 6시 공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깜짝 선물 증정 및 배우들과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연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회식을 위해 12월 공연 회차 내에서 직장인들에게 30%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전석 4만4000원. 문의 02-744-4331.

  •  아름다운 정원에 놀러와본다빈치 '모네, 빛을 그리다展'

    본다빈치의 '모네, 빛을 그리다 : 두 번째 이야기'가 2017년 관객들에게 받은 성원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 연말 이벤트를 펼친다.

    '모네, 빛을 그리다展 II'는 '인상주의 아버지' 클로드 오스카 모네의 작품을 통해 그의 일대기를 미려하고 웅장하게 구현했다는 평을 받은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모네가 정성스레 가꾸었던 정원 '지베르니'를 주제로 그 안에서 아름답게 피어났던 꽃들을 주요 테마로 기획됐다. VR체험존, 인터렉티브존,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QR코드 등 단순히 작품을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닌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연말 이벤트 '아듀 2017 로맨틱 본다빈치'는 2018년 1월 5일까지 진행하며 다빈치 얼라이브展,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展, 홍대 '난타', 어린이 '난타', '이상한 마법학교' 등 각종 전시와 공연 티켓을 선물한다.

    참여 방법은 본다빈치뮤지엄 내부에 마련된 소망트리에 소원을 적은 메모를 걸거나 전시관에서 찍은 사진을 본다빈치 계정(페이스북 @Bondavinciart, 인스타그램 @Bon_davinci)을 태그해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 된다. 당첨자는 2018년 1월 10일 본다빈치 공식계정을 통해 발표한다.

    '모네, 빛을그리다展 Ⅱ'는 캐주얼 카페 콘셉트의 상설전시관인 본다빈치뮤지엄에서 2018년 3월 4일까지 만날 수 있다. 문의 1661-0553.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창작하는 공간, 본다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