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홍문표 사무총장, 류석춘 혁신위원장 등 7인
  •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와 홍준표 당대표. ⓒ뉴데일리 사진 DB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와 홍준표 당대표. ⓒ뉴데일리 사진 DB

    자유한국당은 22일 당무감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62명의 당협위원장의 자격 박탈을 확정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총 34명이 재심을 신청했는데 수치상 오류가 없어 모두 기각했다"며 "62명의 대상자 중 이미 사퇴한 곳이 4곳이 있고 사고 당협이 4곳 발생해 54명이 실제 사퇴 대상자"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서청원·유기준·엄용수·배덕광 등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해 부적격 판정을 받은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최종 박탈했다

    한국당은 또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해 발표했다.

    현(現) 당무감사위원장인 이용구 조강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홍문표 사무총장, 류석춘 혁신위원장, 정주택 중앙윤리위원장, 황선혜 전 숙명여대 총장, 이인실 전 변리사회 이사 등 6명을 의결했다. 한국당은 여기에 청년 대표를 포함해 추후 총 7명으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조강특위 운영에 대한 지침을 의결한고 조강특위에 사안을 요청키로 했다. 

    운영기준은 ▲현역·원외 충돌지역은 현역우선 ▲지역당선 의원 당협위원장으로 선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도 당협위원장 가능 ▲당원권 정지 현역 의원의 경우 직무대행 체제로 당협 운영 ▲컷오프된 당협위원장은 해당지역 응모 불가하나 타지역 출마시 조강특위 심사 등 모두 6가지 사항이다.

    장제원 대변인은 현역을 우선하는 운영기준으로 인한 원외 당협위원장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 "현역 의원에게 당협위장을 주지 않고 지방선거를 한다는 건 굉장히 어렵다"며 "모든 최고위원이 만장일치고 가결해 조강특위에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방선거에 출마키로 한 이종혁 지명직 최고위원 후임으로 염동열 의원을 내정했다. 장 대변인은 "지방선거에 나설 뜻이 있는 최고위원들은 연말까지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