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포럼 이끌고 판문점 귀순현장 방문… 장병 노고 격려·위문
  • ▲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21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찾아 얼마 전 총격전이 벌어졌던 귀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실 제공
    ▲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21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찾아 얼마 전 총격전이 벌어졌던 귀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실 제공

    의원연구단체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 등과 함께 최근 북한군의 귀순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던 판문점을 방문해 안보 태세를 점검했다.

    김학용 의원은 21일 오전 한국당 강길부·홍철호·이현재·김규환·윤종필·이종명·임이자·전희경 의원과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찾아 북한군의 귀순 현장을 둘러봤다.

    당시 미군 대대장을 만난 의원들은 총격 및 귀순 상황에 대한 한미 동맹군의 대응을 브리핑받고, 후속 대책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 머리를 맞댔다.

    이날 브리핑에서 상황별 현장을 직접 따라가며 △우리 군의 최초 상황 인지·보고 △경계태세 발령 등 조치 상황 △귀순자 신병 확보 과정 △귀순자의 병원 긴급 후송 과정 등 상황 전반에 걸친 한미 동맹군의 조치를 들은 의원들은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국회 차원에서의 격려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의원들은 JSA대대 근무 장병들을 만나 한파 속에서 동계 경계근무를 하는 것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고, 소정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번 현장방문을 이끈 김학용 의원은 "북한병 귀순 당시 JSA대대의 상황조치는 부대장의 안정적인 상황 관리 하에서 차분하게 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JSA대대 내에 설치된 CCTV의 사각지대 해소와 우리 군의 보고체계 미흡, 긴급후송 시스템 등에 대해서는 군 당국의 조속한 후속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연례적인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과거 우리의 대화 제의에 북한은 도발로 답할 때가 많았다는 점을 현 정부는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한미연합훈련 연기 논의로 굳건한 한미동맹이 결코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