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평창 올림픽 기간 '한미군사훈련' 연기 카드 꺼내든 文 대통령 맹비난 "아마추어"
  • ▲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 기간 한미군사훈련 연기 방안을 꺼내듯 것과 관련 한국의 방어권을 포기하고 평화를 구걸한 행태라고 규탄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미국에 한미군사훈련 연기를 제안한 우리 정부를 맹비난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북한이 2002년 한일월드컵 기간 제2연평해전을 일으켰던 사실을 언급 "북한의 실체는 외면한 채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우리의 주권인 방어권을 동시에 맞바꾸면서 북한에 도발하지 말아 달라고 구걸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군사훈련이 동시에 중단돼야 한다는 중국의 '쌍중단' 논리를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며 "침략행위를 중단해야 방어수단이 필요 없게 되는 선후 관계를 동시 관계로 보는 것은 근원적 문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전략 수준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후 관계도, 일의 경중도 헤아리지 못하는 아마추어 정부가 국가안보와 한미동맹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과거 수차례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북한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했다. 북핵 해결을 위한 유일한 수단은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대북 압박뿐"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 역시 우리의 힘과 의지, 굳건한 한미동맹 속에서 지키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