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세계 각국 정치·언론인 돈으로 포섭"

美우파매체 ‘프리 비컨’ 경고 “시진핑, 공산주의 수출에 집중”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2.20 16:07:47

▲ 美우파매체 '프리비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美의회에서 열린 중국 위원회 청문회 소식을 보도했다. ⓒ美프리비컨 관련보도 화면캡쳐.


中공산당이 현금을 앞세워 세계 각국의 정치인과 언론인을 매수하고, 이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는 주장이 美의회 청문회에서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美우파 매체 ‘프리비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공산주의 수출에 현금 사용하는 中의 예리한 힘”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美‘프리비컨’은 “中공산당이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돈으로 지지자들을 사거나 외국인 청강생들의 중국 유학을 받아들이는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美의회 중국위원회(공동 위원장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에 출석한 전문가들이 밝혔다”고 전했다.

美‘프리비컨’은 “13일 의회 중국위원회에 출석한 세 명의 전문가들은 中공산당이 자신들의 일당 독재체제를 비롯한 각종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하려고 세계를 돌며 영향력을 돈으로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美‘프리비컨’에 따르면, 의회에 출석한 중국 전문가들은 “中공산당의 영향력 확대는 2016년 美대선 당시 논란이 됐던 러시아의 방식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며 “트럼프 美대통령의 사위가 소유하고 있던 美뉴욕의 빌딩을 중국계 기업이 사들이는 것이 바로 중국식”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실제로 트럼프 美대통령의 사위이자 핵심 보좌진으로 알려진 제라드 쿠쉬너의 가족들은 부동산 업체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2016년 뉴욕 5번가 666번지에 있는 빌딩을 中안방보험에 4억 달러에 팔았다.

美‘프리비컨’은 중국의 ‘인터넷 만리장성’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中공산당은 인터넷 검열과 국민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만리장성 방화벽’을 쌓았으며, 최근 한 중국인이 비공개 온라인 채팅을 하다가 이를 감시하던 中공안에 체포된 것을 그 사례로 꼽았다.

美‘프리비컨’은 “중국 정부가 첨단 기술을 사용해 ‘폐쇄 인터넷(Walled Garden)’을 만들어 인터넷 사용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억압했다”며 “중국 정부는 이제 안면 인식과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해 SNS나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中공산당이나 정부에 반발하는 주장을 펴는 사람들을 단속하고 있다”는 한 중국 전문가의 주장도 전했다.

美‘프리비컨’에 따르면, 이 중국 전문가는 “중국은 이제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배 아래 ‘反민주적 체제(독재체제)’의 수출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시진핑 지배 하의 中공산당이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까지도 ‘폐쇄된 인터넷 세상’에 가두기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美의회 중국위원회에 출석한 다른 전문가 ‘글렌 티퍼트’ 美후버 연구소 방문 연구원은 中공산당이 세계 각국, 특히 미국 대학 내에 많이 설립한 ‘공자학교’ 또한 중국 정부의 통제 아래 있으며, 이것도 中공산당이 해외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글렌 티퍼트’ 연구원은 “남태평양(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폭로된 내용에 따르면 (中공산당 스파이는) ‘미국의 지배에서 깨어나라’는 주장을 폈다”고 전했다고 한다.

美‘프리비컨’은 “최근 中공산당 간첩이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에 침투하려다 적발된 이후 두 나라 모두 中공산당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는 새 법안을 준비 중이며, 캐나다에서도 中공산당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기업이 정부 정책에 영향을 끼치려다 발각됐다”고 설명했다.

美‘프리비컨’에 따르면, 中공산당은 미국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사업가나 ‘헨리 키신저’ 前국무장관 같은 전직 고위관료들에게 수백만 달러를 주고 있다고 한다.

中공산당은 또한 언론과 대학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中공산당은 미국 내에만 110개의 ‘공자학교’를 설립해 친중파를 키우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中공산주의 정치 선전을 담당하는 ‘한반’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中공산당은 또한 35만 명으로 추산되는 중국인 유학생을 미국으로 보내 중국의 정책과 국제적 영향력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는데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 대학의 중국 관련 학자들에 대해서는 중국 방문 비자 거절 등을 내세워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中공산당은 해외 출판사나 언론에 대해서도 기사 검열 또는 삭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한다.

‘글렌 티퍼트’ 연구원은 “우리는 통상적으로 악성코드, 피싱 사기, 가짜 SNS 계정 등의 범죄에 표적이 되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 빠져나간 정보는 대부분 中공산당으로 흘러 들어간다”며 “中공산당의 해외 영향력 확대 공작은 매우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글렌 티퍼트’ 연구원은 中공산당이 해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때 ‘당근과 채찍’ 전술을 사용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글렌 티퍼트’ 연구원은 “시진핑 체제의 중국은 사회적 여론과 정보를 통제하고, 시민들을 공격적으로 억압하는, 레닌주의 같은 일당 독재체제의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그는 中공산당이 거의 한 세기 동안 생존하면서 지하 조직을 만들고, 정치와는 무관한 다양한 분야를 정치적으로 물들게 하는 방식으로 사회 여론을 조작해 정치적 반대 세력들을 무력화하는데 익숙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 사회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다른 중국 전문가는 中공산당이 기술 발전에 큰 야망을 드러내는 속내가 실은 전 세계적인 도청 또는 감시를 통해 반중 여론을 감시하고 억누르는데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는 최근 중국 ICT 기업들이 통신망 기반장비를 개발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것이 실은 中공산당의 감청망에 편입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고 한다.

그는 또한 중국 기업이 미국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도 中공산당의 영향력 확대 기법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SNS 기업 ‘스냅챗’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디지털 음원 기업 ‘스포티파이’를 인수한 곳이 中공산당과 연계돼 있는 ‘탄센트’라는 점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그는 “中공산당 정부는 수백억 달러를 뿌리며 다른 나라들이 중국에 의존하도록 길들이거나 개인적 친분 관계로 묶거나 교육·문화적 인맥을 만들거나 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中공산당의 영향력 확대 활동은 ‘소프트 파워’라기 보다는 ‘예리한 파워’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 지난 9월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의 보도.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등은 중국 간첩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홍콩 SCMP 관련보도 화면캡쳐.


美‘프리비컨’에 따르면, 의회 중국위원회에 출석한 전문가들은 “중국이 전 세계적인 정보 패권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민주주의 국가의 정부들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세계 각국이 출판, 학교, 미디어, 영화, 기술 분야 등에서 中공산당 정부의 압력을 막아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공자학교’처럼 해외에서 활동하는 중국 관련 학교 또는 기관, 기업과 中공산당 정부 간의 관계를 투명하게 검증해야 하며, 시민사회는 표현의 자유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中공산당의 활동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美‘프리비컨’에 따르면, 이 같은 중국 전문가들의 경고를 들은 美의회 중국위원회 공동의장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뉴저지, 공화)은 “세계 모든 나라가 자국의 소프트 파워 증대를 위해 노력하지만, 중국 정부의 경우에는 국제적 자유를 위협하는 행동이며 민주사회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美‘프리비컨’은 “中공산당 정부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서 자기네에게 정치적으로 예민한 이슈가 공개적으로 논의되거나 확산되는 것을 막고, 세계 여론을 자신들의 방침에 유리하게 돌리기 위해 돈으로 매수하거나 정치적인 약점을 잡아 억누르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마르코 루비오 美상원의원(플로리다, 공화)의 주장도 전했다.

美‘프리비컨’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의원은 中공산당 정부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정치인이나 언론인, 학자들을 매수하고 여론을 조작하는 공작을 벌이는 핵심 기관으로 ‘통일전선부’를 지목했다고 한다.

美‘프리비컨’은 “中공산당은 2014년 통일전선부를 ‘마법의 무기’라고 부르며 해외에 친중적 성향과 중국적 특성을 전파하라고 독려했다”고 지적했다.

美‘프리비컨’이 전한, 美의회 중국위원회 청문회에서 나온 이야기는 한국에서는 생소하게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실은 한국 언론과 정치권, 학계, 재계가 한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中공산당의 활동을 외면해서 그런 것일 뿐 한국 사회 여론은 이미 中공산당에 휘둘리다시피 하고 있다.

이는 우파 정권 때에도 다르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 4월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를 빙자한 주한 중국인 폭동과 박근혜 前대통령의 ‘짝퉁 열병식’ 참석,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中공산당 관료와 기관지들의 내정간섭 등이 있다.

좌파 정권은 더욱 심하다. 그 사례는 일일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中베이징大 연설 내용을 보면, 현재 한국이 얼마나 ‘친중화’ 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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