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기간 수사 외압 의혹에 "사실과 달라… 거짓을 진실인 양 믿게 하는 전략"
  • 황교안 전 국무총리.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9일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며 "최근 일부 언론, SNS에서 저에 대해 거론하고 있는 내용들은 거의 모두 거짓 뉴스(페이크 뉴스)"라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요즘 저에 대한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거짓, 가짜뉴스를 보거나 읽는 분들 중에는 사실로 생각하는 분들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 방해', '세월호 수사 방해', '정윤회 문건 수사 외압' 등의 의혹에 맞서 해명에 나선 것이다.

    그는 "이들이 제기하는 저에 관한 의혹이라고 하는 것들은 모두 제가 그동안의 국회 질의 답변 과정에서 그 진상에 대해 이미 상세히 말씀드린 내용들"이라며 직접 국회방송 사이트 링크를 적시해 사실 확인을 당부하는 방식으로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짓, 가짜뉴스를 특정 언론, 세력이 반복적으로 왜곡해 퍼뜨리고 있는 것"이라며 "거짓 이야기를 기회마다 반복함으로써 거짓을 진실인 양 믿게 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역으로 자신을 의도적으로 음해하는 특정 세력이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 밖에도 최근 황 전 총리 모교인 성균관대학교의 총동창회가 '2018년 자랑스러운 성균인상'에 황 전 총리를 선정하자 잡음이 일었다.

    지난 17일 일부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부끄러운 성균인, 황교안에 대한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선정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강고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면서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이 힘과 지혜를 함께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