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7개월, 7개국 순방 및 40여회 정상회담 진행
  •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외교의 시급한 숙제를 마쳤다"고 자평했다. 청와대는 이번 방중이 한·중 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기틀 마련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의 우의를 다졌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양국은 경제 무역 채널의 전면 재가동과 정치, 안보 등에서 교류 협력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했고, 시진핑 주석과의 핫라인도 합의했다"며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및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국과의 정상 외교와 다자 정상회의에 대한 성과로는 "주변 4국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복원하고 신북·남방정책을 통해 외교 지평을 유라시아와 아세안까지 넓혔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와 평화를 이끌고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외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익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외교부뿐 아니라 정부 각 부처가 합심해 우리 외교가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7개월 중 한 달 가량 외국을 순방해 7개국을 방문했다. 다자회의로는 유엔총회, G20, APEC, ASEAN+3 등에 참석했다. 정상회담은 총 40여회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