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UAE 국교 단절까지 갔다?… 국민 앞에 진실 밝혀야"
  • ▲ 자유한국당 장제원 대변인.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자유한국당 장제원 대변인.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9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일에 맞춰 연차를 낸 것에 대해 "원전 게이트에 대한 진실이 드러날까 무서워서 도망갔느냐"고 맹비난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아랍에미리트 원전 게이트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임종석 비서실장이 국회출석을 피하기 위해 연차휴가를 빌미로 달아나버리기까지 했다"며 "국민이 우습게 보이고, 겁이 나서 도망간 것이냐"고 몰아붙였다.

    장 대변인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파병부대 위문방문을 한 지 겨우 1달 남짓인데, 임종석 비서실장이 또다시 같은 지역 파병부대 위문을 위해 방문했다고 하니 문재인 정권은 파병부대 위문공연 정권 이느냐"며 "원전 게이트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방문에 자원외교에 관여했던 국정원 1차장이 동행한 것과 관련 " 파병부대 위문에 왜 국정원 1차장 서동구를 데리고 갔습니까"라며 "파병부대 위문을 위해 해외정보파트 책임자인 국정원 1차장을 데리고 갔다는 것을 믿으라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그 중차대한 중국 국빈 방문보다 파병부대 위문이 더 중요하단 말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장 대변인은 청와대가 임종석 실장이 UAE로 출국한 하루 뒤에 방문 사실을 발표한 점, 파병부대 위문이라면서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을 만난 점 등을 들어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정치보복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의 뒤꽁무니를 캐다가 아랍에미리트가 국교단절도 불사하겠다고 불만을 강하게 제기하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에 가서 문재인 대통령 대신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고개를 숙였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어설픈 원전 포퓰리즘 정책과 100조의 국익을 바꿔버릴 뻔한 의혹, 전임 정권에 대한 치졸한 정치보복으로 국익 100조를 날려버릴 뻔한 의혹인 아랍에미리트 원전 게이트에 대해 이실직고하고 국민들 앞에 참회하라"며 "국정농단으로 확대되기 전에 임종석 비서실장은 국회에 나와서 국민들에게 진실을 밝히고 사죄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