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본인이 사라지면 이 글을 꼭 올려달라고 부탁해"유가족과 상의..종현의 마지막 심경글 전문 게재
  • 평소 고(故) 샤이니 종현과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진 그룹 디어클라우드의 멤버 나인이 종현의 마지막 심경이 담긴 '유서'를 단독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인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현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왔다"고 말문을 연 뒤 "얼마 전부터 종현이가 제게 어둡고 깊은 내면의 이야기들을 하곤 했다"며 "매일같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았다"는 저간의 속사정을 털어놨다.

    나인은 "불안한 생각이 들어 가족들에게도 알리고 그의 마음을 잡도록 애썼는데 결국엔 시간만 지연시킬 뿐 그 마지막을 막지 못했다"며 이미 종현의 상태가 좋지 못함을 직감하고 가족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지만 끝내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고 자책했다.

    매일같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결국엔 시간만 지연시킬 뿐 그 마지막을 막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이 세상에 그가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고 너무 괴롭습니다.


    나인은 "지금도 이 글을 올리는게 맞는 건지 겁도 나지만 종현이 본인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이 글을 꼭 직접 올려달라고 부탁을 했다"며 "가족과 상의 끝에, 그의 유언에 따라 유서를 올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