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80명 모집…내년 1월 6일부터 4월 7일까지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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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승만학당 제4기 수강생 모집 홍보 포스터.ⓒ이승만학당 제공
    ▲ 이승만학당 제4기 수강생 모집 홍보 포스터.ⓒ이승만학당 제공

     

    이승만학당이 오는 27일까지 제 4기 수강생 80명을 모집한다.

    이승만학당은 건국(建國)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의 자유민주 이념과 독립운동 업적, 건국 원훈(元勳)을 널리 보급해 대한민국 선진화와 자유통일을 앞당긴다는 취지로 2016년 9월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강의는 첫 개강일인 내년 1월 6일부터 4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3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장소는 서울시 마포구 삼개로에 위치한 자유아카데미 강의실이다. 수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지원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수강료는 1인당 30만원이다.

    교사진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유영익 전 국사편찬위원장, 김학은 연세대 명예교수, 김용삼 전 월간조선 편집장 등 한국 내 이승만 대통령 연구에 있어 권위자들로 구성됐다. 교장은 이영훈 교수가 맡고 있다.

    4기 교육과정은 크게 △조선왕조의 해체 △이승만의 정치경제사상(1) △이승만의 독립운동 △이승만의 정치경제사상(2) △자유주의·사회주의·민족주의 △김일성 신화의 진실 △해방과 건국투쟁 △대한민국의 탄생 △건국 초기의 정치와 사회 △6.25전쟁과 한미동맹 △전후부흥과 기업가시대 △이승만의 유산 등이다.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은 19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1기 때는 탈북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강의 내용이 아깝다는 의견이 많아 일반 시민들에게도 강좌를 개방하게 됐다"며 "강의 내용에 있어서는 기수별로 큰 변화가 없고, 다만 수업 방식 등에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훈 교장은 "(일부 세력이) 이승만 대통령을 너무나 심각하게 왜곡하고 한낱 정치모리배처럼 묘사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대한민국 건국 역사는 정말 회복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승만학당 홈페이지에는 이영훈 교수의 동영상 강좌도 마련돼 있다. 이는 별도의 비용없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영훈 교장은 "소수지만 학당을 후원해주는 후원자들이 계신다"며 "미국이나 지방에 계신 분들께서 우리도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셔서 동영상 강좌를 만들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본 학당은 이승만 대통령의 정치철학·독립운동·건국업적을 올바로 인식하고 그것을 국민적 교양으로 전파할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자유민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학당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만학당 1기 과정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유통일문화원에서 탈북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기 과정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동국대 강의실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3기는 지난 9월부터 12월 초까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