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극단이 발굴한 신진 작가의 작품을 낭동공연으로 먼저 만난다.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오는 22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창작플랫폼-희곡작가'에 선정된 작가들의 완성작을 공개하는 낭독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6월부터 7월 초까지 공개 모집한 '창작플랫폼-희곡작가'에서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임주현, 장정아 작가가 선정됐다. 두 작가는 이후 5개월간 김광보 연출과 고연옥 작가의 멘토링을 받았으며, 각각 '여전사의 섬'과 '포트폴리오'를 집필했다.

    '여전사의 섬'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전사로만 이뤄진 전설적인 집단 '아마조네스'를 보며 폭력에 희생당하고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여성의 현실을 반영한 작품이다.

    '포트폴리오'는 40대 후반의 교수인 엄마, 엄마와 갈등을 겪는 10대 소녀, 글쓰기를 막 시작한 시나리오 작가, 대학원 지도교수인 연출가 등을 중심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건네야 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무엇인지 질문한다.

    두 작품은 송정안, 이준우 연출과 서울시극단 배우들이 참여해 낭독 공연을 진행한다. 낭독공연은 김수희 연출(극단 미인 대표)이 외부 평가자로 나서며, 전문가와 관객의 평가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관람료 무료. 문의 02-399-1133.

  • [사진=서울시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