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모래시계'가 재희 역의 손동운이 부르는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사랑해도 되겠습니까'는 재희의 마지막 노래로, 한결같이 혜린을 사랑했던 재희의 진솔한 감정을 담고 있다. 생의 마지막에서 비련의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세상 단 하나였던 사랑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기존의 뮤지컬들이 녹음실 스케치 영상 위주로 편집한 뮤직비디오를 주로 선보였다면 이번 뮤직비디오는 넘버의 감성적인 부분을 극대화시켜 제작했다. 극중 손동운이 선보이는 화려한 검도안무와 액션장면들도 함께 삽입돼 몰입도를 높였다.

    손동운은 사랑하는 혜린을 위해 목숨을 다해 지키는 것 밖에 해줄 것이 없었던 아픈 사랑을 섬세하고 담담하게 불러냈다. 특히, 아련한 눈빛 연기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슬프면서도 로맨틱한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동명의 드라마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태수·혜린·우석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엇길린 운명을 그린다.

    신성록, 한지상, 김우형, 박건형, 최재웅, 강필석, 조정은, 장은아, 김지현, 김산호, 이호원, 손동운 등 실력과 스타성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내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6만~14만원. 문의 1544-1555.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