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정수·정단영·송유택.
    ▲ 왼쪽부터 최정수·정단영·송유택.
    창작 뮤지컬 '세븐'이 2018년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한다

    '세븐'은 2016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뮤지컬 인큐 최종작으로, 한 사람 안에 다수의 인격이 공존하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소재로 전순열 작가와 정원기 작곡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졌다.

    정신분석학 박사 인아가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관한 연구를 위해 증상 의심 환자 정현을 만나면서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던 '세븐'은 약 1여 년간 리딩 워크숍과 연습 과정을 거치며 3인극으로 재탄생했다.

    친부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고등학생 '정현'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조사 과정에서 해리성 정체감 장애 증상을 의심받는다. 정현의 변호를 맡은 국선전담변호인 '기주'와 정신분석학 박사 '인아'는 사건 해결을 위해 조사에 착수하지만 진실에 가깝게 다가갈수록 혼란에 빠진다.

    과연 정현의 진실은 무엇인지, 진실 속에 담긴 진심은 무엇인지 전순열 작가의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급변하는 인물들의 날카로운 심리를 표현한 정원기 작곡가의 넘버가 만나 밀도 높은 스릴러극이 완성됐다.

    국선전담변호인 '김기주' 역은 서울예술단 대표 배우 최정수가 캐스팅됐다. 정신분석학 박사 '전인아' 역은 실력파 배우 정단영이 소화하며, 친부 살해 용의자이자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의심 받는 '이정현' 역은 송유택이 연기한다.

    연출은 창작 가무극 '꾿빠이, 이상', 뮤지컬 '록키호러쇼'와 '마마돈크라이' 등의 작품을 이끈 오루피나가 맡는다.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은경 음악감독이 참여해 보다 풍성한 음악으로 무대를 채운다.

    뮤지컬 '세븐'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으로 판매되며, 오는 26일 오후 2시 오픈을 앞두고 있다.

  • [사진=알앤디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