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함진규 정책위의장에… 친홍-친박 지도부 구성 '화합' 메시지 전해
  • 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12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박계 홍문종 친홍계 김성태(3선·서울 강서구을) 후보가 당선됐다. 

    김성태 후보와 러닝메이트인 함진규 (재선·경기 시흥시갑) 정책위의장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전체 108표 중 55표를 얻어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 

    친박계 후보인 홍문종(4선·경기 의정부시을)-이채익(재선·울산 남구갑) 의원 팀은 35표, 중립지대인 한선교(4선·경기 용인시병)-이주영(5선·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의원 팀은 17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는 1표였다.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 직전 동료 의원들에게 큰절을 하고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사람인데 동지들께서 너무 과분한 평가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는 "이 시간부터 저를 지지한 분 보다는 한선교·홍문종 후보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동지분들께 더 많은 관심과 애정, 뜨거운 동지애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야당"이라며 "모든 아픔과 상처는 뜨거운 용광로에 다 집어넣고 대여투쟁력을 강화해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포퓰리즘 정책을 막아내는 전사로서 여러분과 함께 서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리 당이 진정한 서민 노동자와 함께하는 정당으로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게 사랑받는 당이 되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함진규 신임 정책위의장은 "의원님들이 제대로 의정활동 하도록 정책위원회를 보다 쇄신해서 살아있는 정책위원회구나 실감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정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