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약 2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지방정부 대표로 참석
  • 박원순 서울시장.ⓒ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프랑스 정부의 초청으로 파리시를 방문해 명예메달을 수여받았다.

    박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12일 파리시청에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으로부터 '파리시 명예메달'을 받는다. 메달은 파리시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서울시 명예시민증과 유사하다.

    박 시장은 파리기후변화협약 2주년을 기념하는 정상회의 '원플래닛서밋(One Planet Summit)'에 지방정부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5년 12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맺은 국제협약으로 당시 195개국이 서명했다.

    이번 원플래닛서밋 회의는 중앙정부, 도시, 기업, 금융, 시민사회 대표가 모여 파리협약에 대한 각 국가별, 도시별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프랑스 정부, 유엔(UN), 세계은행이 공동주최했으며 박 시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안 이달고 파리시장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박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도시와 지방정부의 기후변화대응 강화방안'을 주제로 하는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안 이달고 파리시장, 제리 브라운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호라치오 로드리게스 라레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등도 참여한다.

    박 시장은 발표를 통해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와 '서울의 약속' 등을 홍보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미니 태양광 시설을 100만 가구에 보급하는 내용을 담은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