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민이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황정민은 2018년 2월 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리차드3세'에 출연한다. 이는 2008년 '웃음의 대학' 이후 10년만의 연극 복귀이다.

    '리차드3세'는 영국 장미전쟁시대의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쓴 초기 희곡이다. 그가 탄생시킨 수많은 캐릭터 중 가장 매력적인 악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황정민은 신체적 불구자이지만 뛰어난 언변과 권모술수, 탁월한 리더십으로 경쟁구도의 친족들과 가신들을 모두 숙청하고 권력의 중심에 서는 희대의 악인 '리차드3세'를 연기한다.

    이번 공연은 '왕세자 실종사건', '메피스토', '메디아', '주홍글씨' 등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출을 선보인 서재형과 최근 제11회 차범석희곡상에 당선된 한아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국내 대표 무대디자이너 정승호, 제38회 서울연극제 무대예술상을 수상한 김영빈 조명 디자이너가 참여해 비극의 장을 고스란히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티저 영상과 프로필 촬영에서 리차드3세의 기형적인 몸을 실사화하기 위해 영화 특수분장 전문 Technical Art Studio-Celll을 섭외했다.

    ​연극 '리차드3세'는 오는 8일 주요 캐스트와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하며, 12일 1차 티켓박스를 오픈한다. 관람료 3만3000~8만8000원. 문의 1544-1555.

    ​[사진=샘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