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 페이스북 '친구 추가'시 악성코드 감염"

RFA “北선전기사 게재 페이스북 계정 수천 개…좀비 PC 될 수도”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1.29 12:10:53
▲ 미국의 '친북성향단체'로 알려진 '재미동포전국연합회(KANCC)' 페이스북 커뮤니티. ⓒ페이스북 화면캡쳐.

 

한국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SNS ‘페이스북’에는 북한 체제를 선전하거나 김정은 정권을 찬양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런 사람들 또는 커뮤니티와 ‘친구 추가’를 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북한이 일본이나 미국에 거주하는 친북 인사들을 앞세워 SNS를 통해 체제 선전과 김정은 정권 옹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친구 맺기’를 통해 세력을 확산한 뒤 사이버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페이스북에서 활동 중인 한 친북 커뮤니티는 가입자가 4,000명이 넘으며, 이들은 매일 北선전매체 ‘노동신문’의 기사 전체를 공개하고 해외 친북그룹의 각종 정보를 모아 제공한다”고 일본에서 친북세력을 감시하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소개했다.

이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이 조총련이나 재미 친북인사를 내세워 SNS에서 체제 선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최근 일본 조총련 간부들의 SNS 활동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이 한국의 주요 인사들에게도 페이스북의 ‘친북 커뮤니티’에 가입하라고 권유한 정황을 페이스북 그룹 관리자의 초대 확인을 통해 파악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친북 세력은 SNS 친구 맺기와 친북 커뮤니티 가입을 통해 한국의 주요 인사와 친분을 맺은 뒤 시간을 두고 해킹을 하거나 이를 악성 코드 유포 경로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친북 세력이나 북한 측이 페이스북에 친구로 추가된 사람의 PC나 스마트폰에 ‘랜섬웨어’를 심어 개인정보를 빼내 북한 체제 선전에 동참시키거나 몰래 악성코드를 심어 사이버 공격 때 필요한 ‘좀비 PC’로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의 외화벌이가 과거에는 도박 사이트 운영 또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판매하는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랜섬웨어’나 ‘가상화폐 거래소’ 공격으로 바뀌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나온다”면서 “북한 정권이 아니라 일반인이 주축인 해외 친북 세력이 한글, 일어, 영어로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활동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김흥광 NK지식인 연대 대표의 주장도 전했다. 김흥광 대표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해킹 인력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북한 해커들은 해외에 많는 거점이 있는데 주로 북한 근로자들이 파견되 나라에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일본 소식통의 주장을 바탕으로 보면, 페이스북 등에서 친북 성향을 가진 해외 거주자와의 ‘친구 추가’는 대단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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