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북한군 영양실조로 전쟁 불가능"

日북한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 “전방도 영양실조 심각해”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1.27 08:23:16
▲ 日'아시아프레스'가 2011년 7월 입수해 공개한 북한군 영양실조 병사들. ⓒ日아시아프레스 유튜브 채널 캡쳐.


현재 북한군 병사들의 상태가 대단히 안 좋아 전쟁 수행도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북한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는 지난 20일 북한 주민들과 북한군 현황에 대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日‘아시아프레스’와 접촉한 북한 소식통은 “사회도 살기 힘든데 군대는 배급이 더 좋지 않으니 영양실조에 많이 걸린다”면서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의 북한군 병사들 이야기를 전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이 사는 동네에는 4명의 북한군 병사가 있었는데, 한 명은 탈영해서 장교가 데리러 왔고, 다른 병사들은 영양실조, 결핵 등에 걸려서 ‘감정 제대(의병 전역)’를 했다고 한다. 병사의 부모들은 “이렇게라도 집에 돌아온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북한에서도 부모들이 군대에 간 자녀들에게 돈, 음식을 보낸다고 하는데 그래도 힘드냐”고 묻자 북한 소식통은 “어느 정도 사는 집이나 돈을 보내주지 일반 서민들은 보내지도 못한다”면서 “돌을 먹어도 소화시킬 나이인데 얼마나 보내야 충족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日‘아시아프레스’에 따르면, 북한 소식통이 ‘영양실조’나 ‘결핵’에 걸려 제대했다는 북한군 병사는 주로 전방 지역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북한에서는 강원도, 황해도로 배치되면 군복무 하러 가는게 아니라 영양실조에 걸리러 간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북한 소식통은 “전쟁하는 군대가 따로 있다”며 “일반 북한군 병사들을 보면 총이나 제대로 쏘겠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日‘아시아프레스’ 측은 “소식통의 말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북한군의 상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지난 8월 접촉한 양강도 혜산시 소식통도 ‘근무 환경이 괜찮다는 국경경비대 군인들도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이 많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日‘아시아프레스’는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몸에서 기생충이 발견되고 분변에서는 옥수수만 나올 정도로 배급이 열악하다는 증거가 드러났다”며 “이에 최근 북한군의 상황이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日‘아시아프레스’의 보도는 “최근 북한군 배급이 과거에 비해서는 상당히 좋아졌다”는 일부 북한 소식통들의 말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실제 북한군의 현황과 전력에 대해서는 더 많은 정보 수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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