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집권한 뒤 해킹 조직 6개 신설"

RFA “韓국회 국방위 연구보고서에…정찰총국·보위성 산하”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1.23 11:24:37

▲ 김흥광 NK지식인 연대 대표는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김정은 집권 뒤 6개의 해킹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NK지식인연대 홈페이지 캡쳐.


김정은이 집권한 뒤 최근까지 북한에서는 6개의 해킹 조직이 새로 생겼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2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된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韓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된 ‘북한의 사이버 전력증강 현황과 남한의 대응전략’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은 북한의 해킹 전력을 증강시키고자 관련 조직들을 신설·개편했다고 나와 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2013년부터 신설한 해킹 조직은 정찰총국 산하 91연락소, 180연락소, 128연락소, 413연락소, 110연구소, 국가보위성 산하 사이버 안전부라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91연락소는 전력 네트워크나 교통통제 네트워크처럼 주로 사회 기반시설에 쓰이는 폐쇄형 네트워크(SCADA)를 해킹하고, 180연락소는 사이버 공격을 통한 외화벌이를 맡는다고 한다.

91연락소는 또한 한국전력이나 한국수력원자력, 국방부 같은 국가기반시설 공격을 목표로 하는 것은 물론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위한 해킹 임무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180연락소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으며, 국제 금융전산망에 침투해 돈을 빼앗는 것이 주요 임무라고 한다. 180연락소에는 해커뿐만 아니라 금융전문가를 포함해 해외 사정을 잘 아는 인력들도 배치돼 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의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전세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고 한다.

128연락소, 413연락소, 110연구소는 해킹 인력을 지원하고, 사이버 전략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국가보위성 사이버 안전부는 외부에서의 침입을 감시하고 막는 ‘사이버 방첩’을 맡고 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김흥광 NK지식인 연대 대표가 2016년 11월 30일 국회 국방위에 제출했다고 한다.

김흥광 NK지식인 연대 대표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121부대가 해킹 전반을 맡아 했는데, 보다 전문적인 해킹 능력을 키우기 위해 조직을 좀 더 세분화시킨 것”이라며 “이들 가운데 91연락소는 김정은이 지시한 ‘슈퍼 타격력’을 만드는데 필요한 정보와 기술, 즉 첨단 국방과학기술을 훔쳐온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김흥광 대표는 보고서에서 “북한은 해킹 전력에 자금과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한국 또한 민·관·군이 합심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김흥광 대표가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대로라면, 북한의 사이버 전력 규모는 당초 한국의 예상보다 더욱 클 수도 있다. 이들에 대응해야 할 한국의 사이버 사령부와 국정원 심리전단은 현재 ‘적폐’로 몰려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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