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무 감사... 새로운 도약 기회 될까

친박계, "홍준표 사당화" 반발… 당 내부선 "지방선거 필승 위해 어쩔 수 없어"

강유화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1.19 14:59:43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DB

자유한국당이 이달 말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당무 감사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당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 253곳의 당협위원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당을 정비하기 위함이다. 

한국당에 따르면 당무감사는 ▲조직관리 30점 ▲평판도 30점 ▲당원·당직자로서의 책무 15점 ▲당 명예준수·도덕성 10점 ▲정책개발 10점 ▲SNS 활동 5점 등 총 6개 분야에 대해 이뤄졌다. 현장실사 외에도 여의도연구원에 의뢰한 책임당원 여론조사 등 평가항목에 포함됐다. 

친박계 일각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대적인 친박(親朴)계 당협위원장 물갈이를 통해 사당화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일었다. 지난 15일 홍준표 대표가 당무감사와 관련 "일부 다선 중진들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나왔다"고 말하며 친박계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바른정당 탈당파들이 한국당으로 복당하며, 이번 당무감사가 당 내의 불씨를 제공하는 새로운 뇌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한국당 내에서는 지방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필승을 위해 당 조직 정비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복수의 관계자는 "당무감사는 매년 선거를 앞두고 해왔던 것"이라며 "그동안 관리를 소홀히 하는 지역 책임자들만 걱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존에 지역관리를 잘 해왔다면 당무 감사에서 불이익이 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한 관계자는 "친박은 와해 수순으로 공정성만 확보된다면 크게 불만을 표시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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