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의 새 앨범 '드뷔시(Debussy)'가 오늘(17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조성진은 2018년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시조인 드뷔시(1862~1918) 사후 100주년을 기념해 정규앨범을 내놓았다.

    이번 앨범에는 드뷔시 영상 1·2집(Images I·II), 어린이 차지, '달빛'이 포함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기쁨의 섬 등이 수록됐다. 앨범은 뚜렷한 드뷔시적 색채를 보여주면서도 한편으론 영원히 존재했던 듯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그는 "어릴 적부터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음악에 깊은 애착을 가졌다. 2018년 3월로 다가온 드뷔시 사후 100주기를 나만의 방식으로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발매 소감을 전했다.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은 2016년 1월 도이치 그라모폰(DG)과 독점계약을 맺었다. 이어 DG를 통해 쇼팽콩쿠르 실황 앨범이 발매되자 한국에서 사전예약만으로 즉각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조성진은 오는 19일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 중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라벨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 [사진=유니버설뮤직]